닭도리탕? 닭볶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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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 혹은 닭볶음탕은 닭고기를 뼈째로 조각낸 부분을 양념해 감자와 당근과 함께 끓여낸 한국 요리입니다.
국립국어원은 1992년 '닭도리탕'을 일제의 잔재로 판단하고 순화어로 '닭볶음탕'을 실었습니다. '도리다'는 '둥글게 빙 돌려서 베거나 파다'를 의미하므로 순우리말인 '도리'에서 온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도리'는 '새'를 뜻하는 일본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누리꾼들과 일부 전문가들은 '닭도리탕'이 고유어일 수 있다는 주장을 이어왔습니다. 닭도리탕의 '도리'는 칼이나 막대기로 거칠게 쳐낸다는 뜻의 '도리치다'의 어원이라고 설명합니다.
어원에 대한 공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