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쁠리입니다.

(영상 수익창출 기능을 해제하였으나 제 의지와 상관없이
수익창출이 될 때가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하쁠리입니다.
사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과,
있었던 일에 대한 사과영상요청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영상으로 대략적인 상황 설명과 사과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1. 먼저 전체적인 상황설명을 하겠습니다.
일단 모르시는 분들께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어떤 광고 건에 대해서 저와 회사가 조율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였고, 영상을 못 올리게 되는 일이 있었어요.
영상에 대해서 늘 애착을 가지고 제 자식처럼 생각했던 지라
방송을 키고 예정했던 영상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졌고, 문제가 되는 발언들을 했습니다.
이후에 저는 사과영상을 바로 올리긴 하였으나
사실 그 영상에 적은 글들은 급하게 일을 마무리하려는
저의 가식적인 글들이었기에, 너무 여러분을 기만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바로 지웠습니다.
다시 감정이 가라앉기를 기다렸고, 오늘에서야 마음을 많이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2. 다음으로 낙태발언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라이브 방송에서 영상을 못 올리게 된 것을 ‘강제로 낙태를 당한 기분이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제 영상을 자식같이 아끼는 마음에 강하게 표현하고 말았습니다.
낙태 발언 이후 채팅창에서는 사과요구가 빗발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방송 중에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 했고, 저를 이해하기 힘들다면 가셔도 좋다는 말을 했습니다.
오로지 영상을 잃게 된 분노의 감정에 충실하느라
상처받은 많은 구독자 여러분들 마음을 돌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평상시에 사람의 생각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당시 저는 감정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였습니다. 한꺼번에 올라오는 사과요구들이 저에겐 큰 압박으로 다가왔고 머리가 새하얘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독자분들께 상처가 되는 말을 뱉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영상은 광고영상 이었지만 오랜시간 동안 품었던 제 로망을 넣은 영상이기도 했습니다. 마법봉에서 빛이 나오고 물이 얼음으로 변하고 그런 신비로운 CG를 꼭 해보고 싶었고 며칠밤을 새우면서 그 효과들을 넣었어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처음이라 미숙했지만 그래도 구독자분들이 하쁠리 많이 늘었구나 칭찬해주시리라 생각하니 만들면서 힘들었지만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그날의 분노가 컸나봅니다.

그렇지만 저의 잘못이 맞습니다. 제 말로 인해 상처받으신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3.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방송 중 광고주를 잘못 알고 발언한 부분입니다.
먼저 저는 영상을 못 올리게 된 이유가 광고주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방송에서 광고주에 대해 비난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 실수였습니다.
먼저 광고주는 남양유업이 아닙니다. 저는 광고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채로 제품 뒷면에 남양유업이라고 써 있는 것을 보고 지레짐작 한 것이 였습니다.
또한 트레져헌터의 조율 과정에서의 불찰일 뿐 광고주의 잘못이 없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오해와 실수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게 된 광고주분들과 남양유업 관계자분들께도 정말 사과드립니다.

다음으로 저로 인해 당황하였을 소속사 트레저헌터에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트레저헌터는 저를 위해 공식 계정에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 사과문에 대해 모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트레저헌터에서 저를 위해 많이 노력해 주신 것을 잘 알기에 저도 이해하려 합니다.
트레저헌터에서도 이 일로 인해 많은 분들이 마음 고생을 하셨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은 댓글 공개에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댓글창을 없애고 싶었습니다.
이전에도 인스타에 같은 의견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타임라인이 있어야 여러분들이 편하실 거라는 생각 하나로 댓글창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닫겠습니다.
항상 댓글 내용에 대해 신경쓰면서 아이템에 대해 자기검열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순수하게 제가 만들고 싶은 영상, 올리고 싶은 영상
올리겠습니다.
듣고 싶은 것 만 들으려 한다고 그러실 수 있습니다. 물론 채찍질 해야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칭찬받아야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후자입니다. 칭찬 받을수록 더 잘한다는 걸 20살 때 알바하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궁금할 만한 사항은 앞으로 올라갈 영상 밑에 있는 더 보기 란에 모두 써놓겠습니다. 또 혹시 저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메일이나 인스타 DM으로 보내주시면 제가 다 읽어보겠습니다.
물론 오는 메시지수가 많아 일일이 다 답장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악플고소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사실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제 가족들이 더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평소에 저는 커뮤니티를 보지 않지만 제 가족들이나 주변인들은 다 지켜보고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고소를 결심했고 변호사 상담, 그리고 경찰서에서도 상담하며
고소 가능한 자료들을 모아왔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내주신 몇 명의 악플러들과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대부분은 어리고 여린 분들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분들이 용서가 되었고
그래서 재구독해주시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른 분들도 똑같은 분들일 거란 생각에 고소에 대한 생각은 일단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제 마음을 다해서 글을 썼습니다.
이 영상으로 저와 구독자 여러분 사이에 오해가 조금이라도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구독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에게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영상 댓글만 며칠동안 열도록 하겠습니다*